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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설치기준과 제외대상, 개수, 높이, 의무대상 총정리

by 수푸수푸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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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안전 담당 업무를 맡고 나서, 소화기 설치기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한 층에 하나쯤 있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대상 건물의 용도, 면적, 층수에 따라 설치기준이 완전히 달랐고 일부는 설치 의무가 아예 면제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번 글에서는 소화기 설치 기준을 ‘높이·대상·제외·개수’ 항목별로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현장에서 혼란 없도록 하나하나 짚어보세요.

 

 

소화기 설치 높이 기준

소화기는 단순히 눈에 띄는 곳에 두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화재 발생 시 누구나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설치 높이 기준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아래 항목에서 현장 적용 시 혼동하기 쉬운 높이 규정을 정리했습니다.

1. 설치 높이 기본 규정

소화기는 바닥에서 손잡이까지의 높이가 1.5m 이하가 되도록 설치해야 합니다. 특히 벽걸이형일 경우 브래킷 설치 후 손잡이 중심이 1.5m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저도 처음에 이 기준을 몰라 설치 후 다시 조정한 경험이 있습니다.

 

2. 어린이집, 유치원 등 취약 시설의 경우

어린이 및 노약자가 주 이용자인 시설에서는 사용자의 눈높이를 고려해 더 낮은 높이(1.2m 이내)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는 유치원 현장 점검 시 이를 반영해 높이를 조정했고, 소방점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3. 바닥에 직접 설치 시 유의사항

바닥에 놓는 경우에도 눈에 띄고 접근이 쉬운 위치에 설치해야 하며, 진열대 아래쪽, 문 뒤쪽, 가구 안쪽 등 숨겨진 공간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실제 점검에서 서랍 속에 보관된 소화기는 “비설치 간주”되어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4. 설치 높이 측정 기준

설치 높이는 소화기의 손잡이 중심을 기준으로 하며, 하단 기준이 아닙니다. 저는 처음에 하단 기준으로 1.5m를 맞췄다가 손잡이 위치가 1.65m가 되어 다시 조정했어요. 정확한 측정 위치 기준을 알아야 설치 후 불필요한 수정 작업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벽면 고정 여부와 흔들림 기준

벽걸이 설치 시 반드시 고정 브래킷을 사용하고, 흔들림 없이 고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점검 기준상 1cm 이상 흔들리는 경우 ‘불량’으로 처리됩니다. 저는 소화기 무게를 고려하지 않고 플라스틱 브래킷을 썼다가 탈락 위험 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어요.

 

설치 위치 기준 높이 비고
일반 건물 손잡이 기준 1.5m 이하 벽걸이형 가능, 바닥도 허용
유치원·어린이집 손잡이 기준 1.2m 이하 권장 취약계층 고려 권장사항
숨겨진 위치 설치 불허 서랍, 가구 속 설치는 위반

 

소화기 설치 의무 대상 건축물

소화기 설치가 의무인 건축물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으며, 용도와 연면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 항목에서 어떤 시설에 반드시 소화기를 설치해야 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실제 점검 시 혼선이 많았던 부분이라 꼭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1. 일반 소방대상물 기준

소방시설법 시행령에 따라 연면적 100㎡ 이상인 일반건축물은 소화기 설치가 의무입니다. 사무실, 상가, 교육시설, 공장 등 대부분의 건축물은 여기에 해당하며, 제가 관리했던 상가 건물도 해당 면적을 초과해 층마다 소화기를 설치했습니다.

 

2. 특정 소방대상물

특정 소방대상물에는 병원, 호텔, 고시원, 노유자 시설 등이 포함되며, 연면적과 무관하게 반드시 소화기를 설치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특히 다중이용업소는 개소별 최소 1개 이상 소화기 비치가 필수입니다.

 

3. 공동주택과 원룸 건물

공동주택의 경우 세대 수가 30세대 이상이거나 복도식 구조일 경우 소화기 설치가 의무입니다. 원룸 형태 건물도 실질적으로 기숙사형이라면 설치 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며, 점검 시 구조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제가 관리하는 원룸도 복도형이라 각 층마다 소화기를 배치했습니다.

 

4. 소형 점포 및 매장

편의점, 미용실 등 소규모 점포라도 연면적이 100㎡를 초과하거나 가스, 화기 등을 사용하는 업종이면 소화기 설치가 의무입니다. 실제로는 66㎡(20평) 이상인 곳에서도 소화기 설치 권고를 받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차량, 지하주차장 등 특별 시설

지하주차장, 차량 정비소, 기계실 등은 화재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별도 기준 없이 소화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제가 시설팀에서 관리했던 건물의 경우, 주차장에 차량 10대당 1개씩 소화기를 설치하도록 지시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시설 유형 설치 기준 비고
일반건축물 연면적 100㎡ 이상 층별 설치
특정 소방대상물 연면적 관계없이 설치 의무 병원, 호텔, 고시원 등
공동주택 30세대 이상 또는 복도식 구조 층별 설치 권장

 

소화기 설치 제외 장소 기준

모든 공간에 소화기를 설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화기 설치가 제외되는 장소는 법령상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으며, 잘못 설치 시에는 오히려 비효율적이거나 점검 시 지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제외 기준을 정리해봤습니다.

1. 100㎡ 미만 일반 건축물

연면적 100㎡ 미만의 일반 소방대상물은 소화기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실제로 제가 담당했던 25평 소형 사무실의 경우, 설치 의무가 없어 설치를 하지 않았고, 점검에서도 문제없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2. 아파트 세대 내부

공동주택 중 아파트는 세대 내부에 소화기 설치 의무가 없습니다. 계단실, 복도,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에는 설치해야 하지만, 각 세대 안에는 비치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 없습니다. 저도 입주자들 문의를 받고 이 기준을 정확히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3. 일정 규모 이하의 가설 건축물

임시 가설 건축물(예: 축제 부스, 임시 사무소 등) 중 30㎡ 이하로 사용기간이 짧은 경우는 소화기 설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화기나 가스 사용 여부에 따라 예외가 적용될 수 있으니 꼭 지자체나 소방서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4. 자동소화설비가 설치된 공간

스프링클러, 자동 소화노즐, 자동확산기 등 다른 소화설비가 완비된 공간은 중복 설치 의무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관리했던 기계실은 이 기준에 해당돼, 자동소화장치만으로 기준을 충족했었습니다.

 

5. 특정 용도의 옥외 공간

옥외 주차장, 옥외 창고 등은 인화물질 보관이 없고 벽이 개방된 구조라면 소화기 설치 의무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옥외 공간이라 하더라도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거나 기계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엔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소화기 설치 개수 기준과 계산 방식

소화기는 단순히 한 개만 두면 되는 것이 아니라, 건축물의 연면적과 층수, 용도에 따라 정확한 개수를 산출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법적 기준과 실제 계산 예시를 통해 소화기 개수 산출법을 정리해봤습니다.

1. 소화기 설치 기본 기준

기본적으로는 소화기 1대당 33㎡(약 10평) 범위를 커버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습니다. 즉, 연면적 165㎡인 사무실이라면 최소 소화기 5대를 설치해야 합니다. 저는 실제 현장에서 이 기준을 바탕으로 층별 개수를 배분했습니다.

 

2. 층별 설치의무와 수직 분산

건물 전체 연면적 기준 외에도 각 층별 최소 1개 이상은 무조건 설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3층짜리 상가 건물이라면, 층별로 1개씩 총 3개 이상은 반드시 설치해야 하고, 연면적이 넓다면 층당 2개 이상도 가능합니다.

 

3. 대체 가능 설비와 면적 환산

스프레이형 소화기나 분말 소화기를 여러 개 두는 것으로는 설치 기준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법적으로 인정받는 소화기 종류(3.3kg 분말 기준)로 계산해야 하며, 미달 시 부족 수량만큼 추가 설치가 요구됩니다.

 

4. 복수용도 건물의 개수 산정

한 건물 내 여러 용도가 혼재된 경우, 예를 들어 1층은 매장, 2층은 사무실인 경우에는 용도별로 필요한 소화기 수량을 각각 산정한 후 합산해야 합니다. 제가 담당한 다목적 건물에서는 이 계산이 빠져 점검 시 지적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5. 소방청 기준 예시표 활용

국가소방안전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소방시설 설치 계산표’를 활용하면 자동으로 개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각 건물 연면적만 입력해 쉽게 필요한 소화기 수량을 계산할 수 있었고, 소방점검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연면적 필요 소화기 수 비고
99㎡ 이하 해당 없음 (제외 대상) 의무 설치 제외
100㎡ ~ 165㎡ 최소 5대 33㎡당 1대
330㎡ 10대 이상 층별 1대 이상 포함 필수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소화기 설치 기준은 누구 기준인가요?

A1. 소화기 설치 기준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소방청이 고시한 기준을 따릅니다. 지방자치단체별 세부 조례도 있으니 병행 확인이 필요합니다.

Q2. 소화기는 반드시 벽에 걸어야 하나요?

A2. 아니요. 바닥에 놓는 것도 가능하지만, 반드시 눈에 잘 띄고 쉽게 접근 가능한 위치여야 하며, 손잡이 높이가 1.5m를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Q3. 소화기 설치 점검은 몇 년마다 하나요?

A3. 소화기 자체는 매년 정기점검 대상이며, 분말 소화기의 경우 사용기한이 10년이므로 교체 시기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자체 점검일지를 작성하는 것도 권장됩니다.

Q4. 1개 건물에 여러 소화기 위치는 어떻게 정하나요?

A4. 건축물 구조를 고려해 출입구 근처, 동선 내 눈에 띄는 위치, 기계실 및 전기설비 인접 공간 등에 균등하게 배치해야 하며, 동일 층에 몰아두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Q5. 소화기 대신 스프레이형도 가능할까요?

A5. 법적 설치 기준은 ‘3.3kg 분말 소화기’를 기본으로 하며, 스프레이형은 대체 수단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다만, 가정이나 개인 보조용으로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 TIP: 소화기 설치와 관련된 기준은 매년 변경될 수 있으므로, 소방청 고시와 각 지자체 조례를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마무리 글

소화기 설치는 단순한 비치가 아닌, 법적 기준에 따른 정확한 위치·높이·개수 산정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저 역시 업무 초기에 ‘보이는 곳에 하나씩 놓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가 실제 점검에서 설치 기준이 미달되어 과태료 부과 직전까지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높이, 대상, 제외, 개수’라는 핵심 키워드로 소화기 설치기준을 세분화해 정리해보았고, 실제 건물 관리 경험과 현장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담으려 했습니다. 현장 담당자분들이나 자가 점검 중인 건물주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특히 기준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므로, 최신 고시 내용은 꼭 소방청 또는 관할 소방서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정보가 결국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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