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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추계소득 계산법 총정리|기준·단순경비율 차이부터 신고 대상

by 수푸수푸 2025. 6. 11.

프리랜서로 일한 첫 해, 장부 작성 없이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려다 추계소득 계산법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처음 접했습니다. 세무사 없이 혼자 하려니 ‘기준경비율’, ‘단순경비율’ 같은 용어가 낯설기만 했고,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한지도 잘 몰랐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추계소득 신고제도의 구조와 계산 방식, 신고 대상, 경비율 종류에 따른 차이를 정리해봤습니다.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들었던 개념들을 나눠 설명해드릴게요.

 

종합소득세 추계소득 계산

 

종합소득세 추계소득 계산법

추계소득은 간단히 말해 장부 없이 소득을 추정하여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복식부기나 간편장부를 작성하지 않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일정 경비율을 소득에서 적용해 계산하게 됩니다. 아래에서 적용 대상과 특징을 나눠 설명해드릴게요.

1. 장부 미작성자 대상

제가 처음 추계 신고를 하게 된 것도 장부 작성을 하지 않아서였습니다. 복식부기 대상이었지만 매출이 작고, 회계 지식도 없어서 간단하게 추계방식으로 신고했죠. 세무서에서도 이 방법을 안내해주더군요.

 

2. 경비율 적용 방식

기록된 지출이 없기 때문에, 세법에서 정한 일정 비율(경비율)을 총 수입금액에 적용해 필요경비를 산출합니다. 나머지가 소득이 되는 구조입니다. 정확한 지출 자료가 없어도 신고할 수 있게 만든 간이 방식입니다.

 

3. 장점: 신고 간소화

기장이나 세무대리인이 없어도 홈택스에서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저도 작년에는 단순경비율로 직접 신고했는데, 클릭 몇 번으로 완료되어 정말 간편했어요. 자료가 부족한 경우 특히 유용합니다.

 

4. 단점: 세금이 더 나올 수 있음

실제 지출이 많았던 해에는 추계방식을 쓰면 손해일 수 있습니다. 경비가 정해진 비율로만 인정되기 때문에, 직접 장부를 작성한 경우보다 세금이 많이 부과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5. 적용 업종과 방식이 다름

모든 업종이 동일한 경비율을 적용받는 건 아닙니다. 예술, 강의, 서비스 등 업종별로 ‘기준’과 ‘단순’ 방식이 나뉘며, 연 매출에 따라서도 적용 방식이 달라집니다. 아래 항목에서 구체적인 차이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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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경비율과 단순경비율의 차이

추계소득 방식에는 크게 기준경비율과 단순경비율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적용 대상과 계산 구조, 인정되는 경비 항목에서 차이가 생기며, 신고 전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실제 계산 방식과 체감 차이를 정리해봤습니다.

1. 기준경비율: 일정 지출 항목만 인정

제가 처음 기준경비율로 신고했을 때는, ‘인건비’, ‘임차료’, ‘원재료비’ 같은 3가지 항목만 실지출로 인정받고, 나머지는 정해진 비율로 경비 처리됐습니다. 비교적 경비 구조가 명확한 업종에 적용되며, 단순경비율보다 공제가 더 제한적입니다.

 

2. 단순경비율: 전체 경비를 비율로 일괄 처리

단순경비율은 실제 지출 자료를 요구하지 않고, 전체 매출에서 정해진 비율만큼 경비로 인정합니다. 제가 강의 프리랜서로 일했을 때 단순경비율이 약 60%였기 때문에, 자동으로 60%가 공제되고 나머지만 과세표준이 됐어요.

 

3. 연매출 기준으로 구분

기준경비율은 전년도 수입금액이 일정 기준 이상일 때 자동 적용됩니다. 반면 연매출이 낮거나 신규 사업자는 단순경비율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는 업종에 따라 2,400만 원 또는 7,500만 원 이하일 때 단순경비율 적용이 가능합니다.

 

4. 세금 부담 차이

실지출이 많은 경우엔 기준경비율이 유리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단순경비율이 세금이 덜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두 방식 모두 경험해본 결과, 경비 비중이 낮은 업종이라면 단순경비율이 절세에 효과적이었습니다.

 

5. 신고 시 방식 선택은 자동 처리

홈택스를 통해 신고하면 본인의 업종코드와 매출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 방식이 정해집니다. 다만 경비율 적용이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기장 신고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항목 기준경비율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 연매출 일정 이상 연매출 일정 이하
경비 계산 방식 일부 항목 실경비 + 나머지 비율 전체 매출에서 비율 공제
신고 편의성 중간 수준 매우 쉬움
세금 부담 실지출 많을수록 유리 경비 적은 업종에 유리

 

추계소득 신고 대상과 요건

모든 사업자가 추계소득 방식으로 신고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업종, 매출, 기장 여부에 따라 자동 적용되거나 불가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제가 직접 겪은 신고 유형별 구분과 적용 조건을 정리해드릴게요.

1. 장부 미작성자는 대부분 추계 대상

처음 신고했을 때 장부 없이 수입만 신고했던 저도 자동으로 추계소득으로 분류됐습니다. 세법상 복식부기 의무자가 장부를 작성하지 않으면 기준경비율이, 간편장부 대상이면 단순경비율이 적용됩니다.

 

2. 직전년도 수입금액 기준

2024년 기준으로는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은 도소매업 2,400만 원, 일반 서비스업 7,500만 원 이하로 정해져 있습니다. 저는 연매출이 3,000만 원이었기 때문에 단순경비율 신고가 가능했어요.

 

3. 신규 사업자는 단순경비율 우선

개업 1년 차에는 별도 자료가 없어 단순경비율로 자동 분류됩니다. 저 역시 프리랜서를 시작한 첫 해엔 수입 규모에 상관없이 단순경비율이 적용됐고, 신고도 간단했습니다.

 

4. 기장 의무자일 경우 추계신고 불이익

복식부기 의무자가 장부를 작성하지 않고 추계신고를 하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세무사 없이 하려다 세금이 늘어난 지인도 있어, 해당 여부는 꼭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5. 신고 유형은 홈택스에서 자동 제시

홈택스에서 신고를 시작하면 사업자 등록 정보, 업종코드, 전년도 매출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유형이 설정됩니다. 따로 선택하지 않아도 기준 또는 단순경비율이 시스템상 반영되더군요.

 

실제 추계소득 계산 예시와 홈택스 입력법

계산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실제 수입금액과 경비율을 적용한 예시를 들고, 홈택스 입력 화면에서 어떻게 기재하는지도 안내드립니다. 저도 이 방식으로 신고를 마쳤습니다.

1. 예시: 프리랜서 강사(단순경비율 60%)

총 수입금액이 3,000만 원이고, 단순경비율이 60%라면, 필요경비는 1,800만 원(3,000만 원 × 0.6)입니다. 과세표준은 1,200만 원이며, 이 금액에 세율을 적용하여 세금을 산출합니다.

 

2. 예시: 소매업자(기준경비율 40%) + 인건비 300만 원

총 수입이 5,000만 원일 때, 인정 경비인 인건비 300만 원을 실제 비용으로 신고하고, 나머지 금액에 40%를 곱한 1,880만 원을 간주경비로 적용합니다. 총 필요경비는 2,180만 원이 됩니다.

 

3. 홈택스 경로: 종합소득세 신고 → 단순/기준경비율 신고

홈택스 메인 메뉴에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클릭 후, ‘단순/기준경비율 대상자용’을 선택합니다. 이후 업종코드, 수입금액만 입력하면 경비율이 자동 반영되어 계산됩니다.

 

4. 입력 시 주의사항

업종코드가 잘못되면 엉뚱한 경비율이 적용되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저도 ‘학원강사’와 ‘프리랜서 강사’ 코드를 혼동했다가, 경비율이 달라지는 바람에 다시 신고한 경험이 있습니다.

 

5. 예상세액 자동 계산 활용

홈택스는 수입과 업종만 넣으면 세액이 자동 계산됩니다. 예상세액 확인 후 입력된 값만 다시 한 번 검토하면 실수 없이 마칠 수 있습니다. 세액이 생각보다 많을 경우 기장신고로 전환할지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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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기준경비율과 단순경비율은 내가 선택할 수 있나요?

A1. 아닙니다. 사업자 유형과 매출 규모에 따라 자동 적용되며, 홈택스에서 자동 지정됩니다.

Q2. 장부 없이도 추계신고가 가능한가요?

A2. 네, 장부 없이도 수입금액만 있다면 추계소득 신고로 가능합니다. 홈택스가 자동 계산해줍니다.

Q3. 기장으로 신고하면 세금이 무조건 줄어드나요?

A3. 실지출이 많다면 기장이 유리할 수 있으나, 장부 작성과 증빙 제출이 필요합니다.

Q4. 경비율은 매년 바뀌나요?

A4. 네, 국세청 고시에 따라 매년 조정되므로 최신 수치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5. 홈택스 신고 후 수정신고 가능한가요?

A5. 가능합니다. 신고 후 5년 이내에 정정이 가능하며, 수정신고 메뉴를 이용하면 됩니다.

💡 TIP: 추계소득 신고는 장부 없이도 가능한 합법적 절차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장 전환도 고려해보는 것이 절세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글

종합소득세 추계소득 방식은 장부 없이도 소득을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기준경비율과 단순경비율의 차이, 신고 대상, 계산 방식까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해보니 구조는 명확하더군요. 신고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홈택스에서 자동 계산되는 경비율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저처럼 처음 신고하시는 분들께도 이번 정리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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